"생활체육 활성화로 IMF 넘자"
1999/01/11(월) 16:58
IMF한파의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 급증과 운동부족 등으로 국민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축구나 테니스, 배드민턴등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정신적 안정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태원(50)서울대 체육교육학과교수는 최근 열린 국민생활체육진흥학술세미나 주제발표에서 『많은 사람들이 IMF형 근육긴장증후군 울화병 우울증 불안등으로 건강에 커다란 위협을 받고있다』며 『현 상황에서 생활체육은 가장 효과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하나의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체육의 필요성은 선진국 사례를 살펴보면 명확해진다. 미국은 1930년 경제공황으로 사회혼란이 극심해지자 대통령 직속의 「신체적성위워회」를 설치,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또 일본도 「100만인을 위한 스포츠」란 생활체육진흥운동을 펼쳐 현재의 안정된 사회를 만들었다는 것.
생활체육이 「국정 100대과제」로 선정될 정도로 그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지만 이를 총괄하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대한 법적근거 미약과 예산및 관심부족으로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시·군·구 생활체육단체의 경우 지자체의 관심부족으로 경비를 자체 추렴해 꾸려나가는 상태다.
생체협 배효길부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함으로써 의료보건비 지출감소, 생산력향상등 수조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형평성 차원을 떠나 이제는 통치차원에서 국민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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