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람들] `고교생 논술광장' 개최 강치원씨
1999/01/11(월) 17:43
『열권의 책을 혼자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열명이 읽고 문답하고 대화 토론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교육방법입니다』. 9, 10일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제5회 전국 고교생 교육개혁 논술토론광장」을 개최한 역사문화아카데미 강치원(46·강원대 교수)원장은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원장은 『현재 우리의 학교교육은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이를 외우는 주입·암기식 교육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은 닫힌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문답과 토론을 통한 창의력과 공동체의식을 기르는 쌍방향적인 「원탁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때문에 그는 96년 11월 「고교생 환경논술토론광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대학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논술토론광장을 열었다. 올해도 중학생 일본문화 토론광장을 비롯, 고교생 언론개혁 토론광장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장은 『논술토론광장을 통해 학생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아는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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