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만화경] 박찬호, 경찰에 연행될 뻔
1999/01/11(월) 13:55
박찬호(26·LA다저스)가 서울역 앞에서 경찰에 연행(?)될 뻔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찬호는 1일 새벽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마치고 친형제처럼 지내는 아시아나항공 이민권객실장과 둘이서 노숙자들의 실상을 직접 보기위해 서울역앞으로 갔다는 것.
목위를 목도리로 완전히 감고 눈만 내놓은 상태로 이객실장과 팔짱을 끼고 걷던중 경찰관 2명의 검문에 걸려 신분증제시와 경찰서 동행을 요구당한 것.
결국 이객실장이 『사실 박찬호선수다. 어려운 현실을 직접 보기위해 나왔다』고 사정을 밝혀 연행은 면했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노숙자중 한명이 얼굴을 목도리로 감춘 사람이 옆사람에게 팔짱을 끼인채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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