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발레공연 늘어난다 매달 1편이상
1999/01/10(일) 19:16
발레를 실컷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양대 기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공연 횟수를 크게 늘렸다.
국립발레단은 국립극장 대·소극장에서 매달 1편 이상, 평균 2편의 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매달 하는 공연은 소극장의 인기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금요발레」(2~11월) 뿐이었다. 연간 4~5편에 그치던 대극장 공연도 올해는 8편이 준비돼있다.
창단 15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은 레퍼토리 상설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첫해인 올해는 한달에 두 차례 주말(토·일)마다 발레단 둥지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상설공연을 마련, 2~3년 뒤 매주말공연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작품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무용수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주말 상설공연의 첫 무대로 22~23일, 29~30일 「레퀴엠」과 전통발레 걸작선을 올린다. 「레퀴엠」은 예술가가 갖춰야 할 네 가지 덕목으로 용기 감수성 신념 사랑을 찬미한 작품이다. 걸작선에는 「라 비벤디에르」「바버 아다지오」 등 6개 작품이 포함됐다. 공연시간은 금요일 오후7시 토요일 오후3시 7시. (02)2204-1041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중고생 입장료를 6,000원으로 싸게 매기고 일반 예매관객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관객이 원하면 어디든지 찾아가 공연할 계획이다. 관객이 오기를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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