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스와스 위성, 은하계 다량의 물 존재 확인
1999/01/10(일) 17:05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발사한 스와스(SWAS) 위성을 통해 은하계의 가장 차가운 곳에서도 다량의 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매사추세츠주 하버드_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게리 멜닉 연구원이 8일 말했다.
멜닉 연구원은 이날 미 천문학협회 총회에서 『스와스 위성은 은하계 성운에 꽤 많은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와스는 은하계 성운(星雲)들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97년 12월 5일 지구 궤도에 올려졌다. 성운은 성간(星間) 가스와 먼지로 구성돼 있어 지구에서 보면 거대한 구름처럼 보이는 공간이다. 성운은 태양계를 만들어 냈으며 계속 별과 혹성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스와스가 가장 먼저 탐사한 오리온 성운에는 바닷물의 2,000만배에 이르는 거대한 양의 물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유럽의 적외선 감지 위성도 최근 은하계에서 다량의 물이 수증기나 얼음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내 왔는데 스와스 위성의 자료는 이를 확인해 주는 것이다.
멜닉 연구원은 『과거 성간 공간에서 물을 확인한 적이 있으나 그 때는 온도가 높은 곳이었고 스와스는 그보다 훨씬 더 차가운 곳에서 물을 발견했다』며 『대부분의 성간 공간이 차갑다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역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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