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수출총력 비상체제 돌입
1999/01/08(금) 23:11
삼성 현대등 5대그룹이 수출총력체제에 돌입했다. 5대그룹은 연초부터 원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하락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 수출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신흥시장및 틈새시장 개척, 수출유망중기발굴, 사이버마케팅등에 적극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대그룹의 올해 수출목표는 총968억달러로 삼성 LG는 지난해수준을 책정했지만 현대와 대우 SK등은 10~30%늘리기로 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이날 올해 첫 수출대책회의를 열어 수출기업애로해결에 전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250억달러를 수출키로 한 삼성은 반도체와 정보통신 전자등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3총사」의 물량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유럽및 미국 동남아지역본사는 해체하여 계열사별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직수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대는 지난해보다 20%늘어난 223억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주력품목은 자동차 조선 중공업 반도체. 특히 기아자동차 및 LG반도체의 인수로 반도체와 자동차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집중발굴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LG는 당초 올해 220억달러를 수출키로 했으나 반도체사업포기로 200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대우는 8일 수출총력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195억달러의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2%늘어난 100억달러를 책정한 SK는 SK㈜에 수출비상태스크포스를 신설하여 화학 정보통신 등의 수출에 주력하고, 신규수익사업 발굴하는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5대그룹 99년 수출목표
(단위:억달러)
그룹 99 수출목표 증감률
삼성 250 0%
현대 223 20%
대우 195 8
LG 200 0%
SK 100 30%
합계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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