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잠 깨우는 `자명종 호르몬' 있다
1999/01/08(금) 16:44
잠재의식 속에서 일어나고자 하는 시간에 잠을 깨워주는 「자명종」호르몬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뤼베크대학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몇시에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잠을 자면 그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아드레노코르티코트로핀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급속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수면의 마지막 단계에서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그것이 잠을 깨우는 핵심인자라는 것이다.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한 시간에 이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의식적인 행동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예감」이 수면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잠이 든 사람을 깨겠다는 예정시간 직전에 일어나게 한 결과 이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 있음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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