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호 진입사건] 한나라의원 5명 11일 출두통보
1999/01/07(목) 16:13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정홍원·鄭烘原)은 7일 새벽 이재오(李在五)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명에게 11일 오전10시까지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소환통보를 받은 의원은 이의원을 비롯, 남경필(南景弼) 박원홍(朴源弘) 신영국(申榮國) 임인배(林仁培)의원 등으로 이들은 모두 강제진입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새벽 한나라당 총무국 부국장 임종섭(林鍾燮·43)씨와 차장 한일수(韓一秀·34)씨, 인권위원회 차장 김의호(金義鎬·36)씨 등 당직자 3명을 자택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현장에서 문건을 복사한 한나라당 여직원 2명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벌여 복사를 지시한 의원을 가리는 한편, 혐의가 드러난 한나라당 당직자들에 대한 추가 신병확보에 나섰다.
한편 안기부 정치사찰 의혹을 처음 제기한 뒤 미국으로 출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러온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이날 오전 6시15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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