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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소비십계명] 쇼핑전 메모는 필수항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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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소비십계명] 쇼핑전 메모는 필수항목 등

입력
1999.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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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소비십계명] 쇼핑전 메모는 필수항목 등

1999/01/07(목) 15:52

극심한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백화점마다 초저가 세일공세를 펼치고 있다. 99년은 백화점 세일기간제한이 없어져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유통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99년 한해동안 현명한 소비자라면 염두에 둬야 할 「소비 십계명」을 소개한다.

쇼핑전 메모는 필수항목이다 쇼핑전 메모는 필요한 물건을 잊지않고 구입할 수 있게 해줄뿐만 아니라 충동구매를 방지한다.

특히 99년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의 경품이나 사은품을 통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여 쇼핑전 메모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메모할 때는 무엇을 살 것인지는 물론 「딱 들어맞는 상품」이 없을때 대체구매할 후보상품들을 적어두면 쇼핑에 도움이 된다.

한정판매에 현혹되지 말라 백화점에서 손님들을 모으기 위해 「미끼상품」이란 단어를 쓰면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끼상품」은 한정판매이기 때문에 물건이 일찍 동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명한 주부라면 아무리 깜짝 놀랄만큼 싼 가격에 물건을 파는 경우라도 「미끼상품」을 사기위해 쇼핑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NB제품보다는 PB제품이 싸다 「제조업체 상표(NB·National Brand)」보다는 「유통업체 상표(PB·Private Brand)」제품이 품질에 비해 싸다.

일반적으로 NB상품은 제조원가에 유통경비가 추가로 얹어지지만 유통업체가 기획한 상품은 유통경비가 빠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알뜰주부라면 어떤 제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지는 누구나 알 수 있다.

유통용어를 정확히 알자 바겐세일에 나서는 백화점들마다 「기획상품」, 「이월상품」이란 선전문구를 내걸고 고객들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상품」은 바겐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업체의 정상제품 대신 특별히 값싸게 제조, 판매하는 물건인 반면 「이월상품」은 정상제품이기는 하지만 제철에 팔리지 않은 상품을 말한다.

금요일자 신문은 스크랩하라 「소비자 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대부분의 신문들은 주부들의 주말쇼핑을 겨냥, 금요일자 신문에 「쇼핑란」을 게재하고 있다.

당장 구입할 물건이 아니더라도 금요일자 신문은 꼼꼼하게 읽고 관심가는 기사는 스크랩하는 것이 좋다.

부가서비스는 모두 즐겨라 요즘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다. 고객유치를 위해 대형 공연행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무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1층의 「열린광장」에서 분당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일 각종 음악회를 열고 있는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백화점 전단, 보지말고 읽어라 아침마다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백화점 광고전단은 백화점 영업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업행사에서부터 각종 공지사항과 볼거리, 정보가 모두 들어있다.

쇼핑전에는 반드시 배를 채우라 현명한 사람이라면 장보기 전에 배를 채우는게 상식이다. 허기진 상태에서 쇼핑을 하면 물건을 생각없이 마구 사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날이나 추석처럼 많은 비용을 들여 물건을 구입할때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쇼핑전에 식사를 하고가면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다리품 팔기에도 좋고 군것질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나홀로 쇼핑은 피하라 되도록이면 「나홀로 쇼핑」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가전제품 처럼 값비싼 제품을 살때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이 좋다.

판매사원의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장점만을 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동반자를 한 명쯤 두는 것이 좋다. 또 할인점 같은 경우에는 묶음 판매를 할 경우, 공동으로 구입해 나눠 가질 수 있으므로 가계에도 보탬이 된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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