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선봉공단 조성] 토공, 3월 실사단 북한에 파견
1999/01/07(목) 17:38
한국토지공사는 7일 북한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등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3월 타당성조사를 위한 실사단을 북한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토공은 이번 실사단파견을 통해 올 상반기 착공예정인 나진·선봉지역내 유현시범공단(200만평)과는 별도로 북한내 다른 지역에 수백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기(金允起)토공사장은 『북한측이 중국 톈진(天津)에 있는 토공사무소에 공단조성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타전하는등 공단조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북한의 여러 지역에 대규모 공단을 건설, 장기적으로 우리 유휴시설을 현지로 이전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토공은 96년부터 유현시범공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작년 4월 북한측과 의향서까지 체결했으나 북한의 대북경제협력창구가 변경되는등 북한측 사정과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사업결정을 미뤄왔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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