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체육대상] "오늘의 영광! 시드니까지…"
1999/01/07(목) 16:42
「오늘의 영광을 시드니까지 이어가자」
국내최고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6회 백상체육대상 시상식이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박병윤 한국일보사장등과 수상선수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하오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한국스포츠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고 백상 장기영IOC위원의 뜻을 기려 63년 제정된 백상체육대상은 전년도 국내외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와 단체를 선정, 5대상과 신인상을 시상해 국내스포츠관련 상중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서 86년 서울아시안게임의 최윤희이후 방콕아시안게임 여자수영 접영 200m를 제패, 12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조희연(16·대청중3)이 가장 먼저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방콕아시안게임 요트 옵티미스트급서 금메달을 따낸 채봉진(16·변산서중)과 양궁 여자단체전서 우승, 차세대주역으로 떠오른 이미정(20·한체대)이 각각 남녀 우수신인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5대상에서 기록경기대상은 방콕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9㎏급서 용상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김학봉(26·충북도청), 개인경기대상은 나가노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서 회심의 스케이트 날 밀어넣기로 값진 금메달을 따낸 김동성(19·고려대)이 수상했다.
이어 역시 방콕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서 북한의 곽옥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한 조인철(23·용인대)이 투기경기대상, 비인기종목의 설움속에서도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하키의 대들보 오승신(27·한국통신)이 구기개인대상, 96년 전국춘계리그 우승이후 전국대회 31연승을 달리며 방콕아시안게임서 한국럭비가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는데 밑거름이 된 삼성전관 럭비팀이 단체경기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동은기자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