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좁힌 권노갑] 정치연구소 설립 보류
1999/01/06(수) 17:59
연말 귀국후 활발한 행보를 보이던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전부총재가 다시 보폭을 줄이고 있다. 권전부총재는 귀국때 여의도에 개인 정치연구소를 세우겠다고 했으나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권전부총재의 한 측근은 『당초 나름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연구소설립 등이 행여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유보키로 했다』고 전했다.
권전부총재의 이런 조심스런 자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대통령이 2일 비서실 출신의 신년 인사회 때 권전부총재에게 따로 자중을 당부했고 청와대의 한 고위인사가 별도로 찾아가 대통령의 의중을 다시 전했다는게 여권 주변의 얘기들이다. /이영성기자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