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비 담배] 1,000원짜리 담배 나온다
1999/01/06(수) 15:34
한갑에 17개비가 들어있는 1,000원짜리 국산담배가 시판된다.
재정경제부와 담배인삼공사는 흡연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스」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17개비 들이 「88 세븐틴(가칭)」을 3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든 국산담배 한갑에는 20개비가 들어있다.
공사측은 『88세븐틴은 「디스」와 같은 품질로 생산될 예정』이라며 『건강을 위해 흡연량을 줄이려는 추세에 맞추고 14개비짜리 말보로(1,000원)와의 경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와함께 「디스」를 고급화한 1,300원짜리 「디스 플러스」도 이달중에 출시하고, 「시나브로」도 길이 84㎜짜리(1,400원) 외에 100㎜짜리도 만들어 이달중 1,5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남부지역에서는 기존의 84㎜짜리보다 긴 시나브로 담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흡연가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가기 위해 이같은 판매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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