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하원의장 해스터트 선출
1999/01/06(수) 19:32
【워싱턴=신재민특파원】 미국 하원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일리노이주 출신의 데니스 해스터트(57· 6선) 의원을 6일부터 시작되는 106차 의회 회기중 하원의장으로 선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원내 수석 부총무를 지낸 해스터트 의원은 6일 새 회기 개원과 함께 열리는 본 회의에서 뉴트 깅그리치 의장의 후임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강경 보수파인 깅그리치 의장과 달리 중도 보수파로 알려진 해스터트 차기 의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의안 처리로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조성된 감정 대립을 풀고 하원의 입법활동을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해스터트 차기 의장은 이날 공화당 의총에서 차기의장 수락연설을 통해 『공화당은 스스로를 진정한 다수당으로 다듬어야 한다』며 『모두의 지혜를 모아 국가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이 당초 깅그리치 의장 후임으로 결정했던 밥 리빙스턴 의원은 지난달 과거 혼외 정사문제가 폭로돼 스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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