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감독] "3-4-3 전형도입… 새로운 공격축구"
1999/01/06(수) 16:35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5월로 다가온 올림픽예선을 대비해 7일부터 호주전지훈련을 떠나는 올림픽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1차 예선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등의 참가가 예상되는 최종예선은 가시밭길이 될것』이라며 올림픽티켓확보를 최우선과제로 내세웠다.
허감독은 『호주전지훈련을 통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한 본격적인 구상을 하겠다』며 『다시 팀이 짜여졌기때문에 시작이라는 자세로 새로운 틀을 완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비위주인 4-4-2 전형에서 벗어나 원톱과 2선 공격에 중점을 두는 3-4-3 전형을 도입, 공격과 수비가 원활하게 움직이는 새로운 패턴의 공격위주의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표팀운영에 관해서는 『잘하는 선수는 언제든지 대표팀에 부를 생각이지만 훈련에 태만한 선수는 퇴출될 것』이라며 『태극마크를 단 이상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국가대표로서 기본적인 정신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수는 부상중이어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며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고 팀에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 부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감독은 또 『20대 전후의 어린 선수들이어서 경험이 부족한 것과 수비진을 지휘할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며 『호주전훈과 던힐컵(1.29~2.7) 참가등을 계기로 많은 국제경험을 쌓아 올림픽예선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올해구상을 밝혔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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