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LG.삼성 첫날 '기선' 다툼
1999/01/06(수) 18:51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랠리포인트제도입으로 예측불허의 명승부전을 연출하고 있는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가 7일부터 2차대회에 들어간다.
대전, 경주, 목포, 광주, 대구등 지방5개 도시를 돌며 치러지는 2차대회는 매주 목∼일요일 각 도시를 순회하며 더블리그를 벌여 3차대회에 나갈 남자부 4강과 여자부3강을 가린다.
남자부의 경우 실업 4팀 (LG화재.삼성화재.대한항공. 현대자동차)과 대학2팀(경희대.경기대)등 6강이 격돌한다.여자부는 1차대회와 마찬가지로 다섯팀이 출전한다.
7일부터 빅카드가 잇따라 펼쳐지는데 1차대회 우승팀 LG화재와 3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가 첫날부터 격돌한다.LG화재는 라이트 오욱환과 레프트겸 센터인 구준회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반면 삼성화재는 부상에서 회복한 신진식을 2차대회부터 투입, 실추된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방신봉,박종찬의 블로킹에 기대를 걸고 있고 대한항공은 고려증권출신의 센터 박선출이 세터 김경훈과 손발이 서서히 맞고 있고 박희상, 김종화의 공격이 여전, 한번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경희대와 경기대는 경험에서 뒤지나 젊은 패기로 파란을 일으킬 태세다.
여자부는 1차대회와 마찬가지로 LG정유와 현대의 싸움이 될 듯.1차대회때도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다가 막판에 무너졌던 현대는 장소연-강혜미콤비의 속공과 구민정의 레프트공격이 제대로만 조화를 이루면 LG정유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전히 최강을 자랑하는 LG정유는 노장 장윤희의 손에 운명이 달려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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