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에서 모험가로」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30)씨가 이달 30일 「제1회 열기구 황해횡단 국제행사」에 참가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중국 국가체육총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4개국 항공스포츠인들이 열기구 6대에 탑승, 중국 산둥(山東)성 융청(永城)시 인민광장을 이륙, 서해를 건너 충남 서산군 태안면 몽산포까지 250㎞를 비행하게 된다. 우리측 열기구에는 황씨와 함께 이번 대회 대회장인 국회문화관광위 임진출(林鎭出·한나라당)의원도 동승한다.
황씨는 이번 비행을 위해 최근 항공스포츠조종사 자격시험에 도전, 열기구부문 라이센스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북 익산에서 열기구를 타고 고공비행 및 장거리 단독비행도에 성공했다.
94년 열기구로 서해횡단에 성공한 백준흠(白俊欽·41)행사본부장은 『이 대회에는 쿠엔 오웬(54·미국)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공스포츠맨들이 다수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를 한국의 이미지홍보 차원에서 세계적대회로 연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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