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행] 증자불이행 강제합병 검토
1999/01/04(월) 19:15
정부는 충북은행이 지난해말까지 증자계획을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조흥은행과의 강제합병등 최종처리방안을 본격 검토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당국자는 4일 『충북은행이 경영개선계획 최종이행시한인 12월말까지 증자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만큼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충북은행측은 3월말까지 외자 5,000만달러(600억원가량)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충북은행이 정상화하는데는 2,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며 『충북은행이 이같은 사정을 외국투자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충북은행이 3월말까지 외자유치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더이상 경영정상화 이행시한을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따라서 당초 추진됐던 조흥은행과의 합병방안등을 포함한 강제정상화방안을 검토중이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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