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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남을 고전] 작가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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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남을 고전] 작가별 순위

입력
1999.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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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남을 고전] 작가별 순위

1999/01/04(월) 18:34

문인 100명의 추천을 받은 결과 「21세기에 남을 고전」으로 작품이 거명된 소설가는 76명이었다. 이들의 작품이 추천된 횟수를 모두 합산해 10명의 순위를 꼽아보았다.

황석영(56)씨와 이문열(53)씨는 이에 따라 개별 작품이 10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작가별 순위에 포함됐다. 황씨는 민중의식에 바탕해 작가적 역량을 한껏 발휘한 장편 「장길산」(18명 추천)과 중편 「객지」(16명 추천), 단편 「삼포 가는 길」(13명 추천)이 고루 거명됐고 중편「한씨연대기」도 추천됐다. 70년대 노동자·도시빈민의 삶을 다룬「객지」와 「삼포 가는 길」은 치열한 현실인식과 서정성을 더불어 성취하며 우리 문학의 새 영역을 개척한 명편들이다. 이씨는 「사람의 아들」에서 지난 해 완간된 「변경」까지 장편과 중·단편 7편이 고루 추천(37명)돼 8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대표적 작가임을 입증했다.

순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가장 많은 작품이 추천된 작가는 오정희(53)씨로 「유년의 뜰」「중국인거리」「동경」「별사」「불의 강」「저녁의 게임」「인연의 뜰」「옛 우물」등 8편이 꼽혔다. 오씨의 소설은 여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세계의 비극성을 섬세하고 탄력있는 문체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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