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자금] 47억달러 순유입
1999/01/04(월) 19:39
지난해 1년 동안 총 47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국내에 순유입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92년 증권시장이 외국인에 개방된 이래 93년(57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중 순유입된 외국인증권자금은 1억7,000만달러로 4·4분기에만 13억9,000만달러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증권자금은 1·4분기 39억8,000만달러가 유입된 뒤 4~8월 9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갔으나 증시가 활력을 찾으면서 이후 9월 2억8,000만달러, 10월 6억1,000만달러, 11월 6억1,000만달러등 순유입세로 반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계 자금이 약 19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12월에도 2억달러 가량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및 말레이지아계 자금은 시세차익을 남긴 뒤 연말들어 순유출로 반전됐다.
시장관계자는 『급격한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현 증시상황 및 세계금융시장여건상 순유입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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