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99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 안보태세를 총점검하고 올해 안보정책추진방향을 결정한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대북경협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와 북한 농업지원을 위한 남북당국자간 회담 재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금창리 지하의혹시설 및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대한 안보위협으로 간주, 한 미 일 공조강화를 통해 반드시 저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노력을 우선해야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 핵문제 및 미사일개발 문제는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청산하는 차원에서 장기적·포괄적 방식으로 타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필 국무총리, 강인덕 통일·홍순영외교·천용택 국방장관, 이종찬 안기부장,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 임동원 외교안보·박지원 공보수석 등이 참석한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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