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북한의 지하 의혹시설 사찰을 둘러싼 북·미 협상에서 북한측이 「1회에 한한 사찰」을 수용할 뜻을 표명하는 등 교섭 타결 전망이 밝아졌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 미 행정부가 북한의 이같은 태도에 따라 대북정책 수정 작업을 맡고 있는 윌리엄 페리 정책조정관을 평양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리 조정관의 평양방문이 실현될 경우 북·미 양측은 94년 제네바합의를 대체하는 새로운 포괄적 합의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여 북·미관계가 새해부터 커다란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달 중순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4차 4자회담을 앞두고 미국측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식량지원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양측의 유연한 자세로 보아 이 회담에서 교섭 타결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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