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31일 노사정위원회에서 탈퇴하고 대정부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노사정위 합의사항은 말만 무성할 뿐 이를 강제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정부는 노사정위를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생존권투쟁을 가로막고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2월께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위 탈퇴를 공식결의하고 노동자 생존권을 위한 구체적인 대정부 총력투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날 지난달 8일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노사정위 합의사항 이행과 정리해고중심의 구조조정 중단, 구속·수배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24일째 벌여온 단식농성을 끝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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