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영원한 불치병 감기를 치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 개발이 눈 앞에 다가왔다고 미 N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국립알레르기_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원장의 말을 인용, 감기를 치료·예방할 수 있는 신약이 2∼3년 안에 개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무려 200가지가 넘어 지금까지 치료가 난관에 부딪쳐 있었다.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아구론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물질 「AG7088」은 모든 종류의 감기 원인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라이노(그리스어로 「코」)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 이 물질은 이 바이러스의 감염 과정에서 단백질을 파괴하는 효소인 프로테아제의 활동을 억제한다.
또 일부에서는 콧물, 재채기 등 감기로 나타나는 증상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둔 신약도 개발중이다. 항히스타민제와 충혈제거제가 이미 사용중이지만 이들의 효과를 통합해 모든 증상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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