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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전화공짜 그리고 8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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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전화공짜 그리고 8원 번다

입력
1998.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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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짜리 광고를 들어주면 전화를 공짜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8원을 벌수 있는 「꿩먹고 알먹는」이색 전화상품이 등장해 화제다.신생기업인 ㈜성대정보시스템(대표 정긍환)은 광고를 들으면 시내전화와 호출, 휴대폰과의 통화를 공짜로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15초짜리 광고를 청취시 8원씩 적립해 환불해주는 「유어텔」이란 전화상품을 개발, 25일부터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15초정도의 광고를 들을 경우 시내전화는 최대 5분간, 휴대폰과는 30초간 무료통화를 할수 있다. 공짜전화를 이용하지 않고 광고마을코너에서 광고를 연속해 들으면 2분당 65원씩 적립, 3만원이 쌓이면 환불해준다. 환불은 고객이 원할 경우 자동이체도 해준다.

하루에 15초간 광고를 들으면 한달에 1만5,000원의 집전화요금을 절약할수 있고 매일 2분간 광고를 별로 들으면 한달에 1,950원을 벌수 있는 셈이다.

이런 형태의 사업이 가능한 것은 광고주들에게서 광고청취 한건당 90원의 광고비를 받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현재 현대백화점 농심 등 10여개 회사의 광고를 유치해놓고 있다.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유어텔의 전화(080-5080-080)에 전화를 걸어 안내음에 따라 회원등록을 먼저해야 한다.

회원등록은 간단한 가입자정보를 알려주면 된다. 이용방법은 이 번호로 전화를 건 후 무료전화, 광고마을 등 메뉴별로 따라 들어가 원하는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무료전화를 원하면 광고를 들은 후 전화를 걸면되고 적립금을 받고자하는 경우에는 광고마을메뉴를 선택, 광고를 들으면 된다. 노래광고를 제공하는 최신곡모음과 할인판매정보를 알려주는 세일·공짜정보란 메뉴도 있다.

가입한 후 공짜전화 통화가 이뤄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여초.

그러나 24시간 광고를 청취, 무한정 적립금을 쌓을 수는 없다. 회원당 하루 광고청취회수와 시간을 각각 10회, 1시간이내로 제한하기 때문.

이 회사는 서울에 이어 지사모집에 나서 전국적으로 이 상품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정사장은 『광고주가 원할 경우 고객을 지역, 연령, 성별로 구분해 고객취향에 맞는 광고를 선별해 들려줄수도 있다』고 말했다.

(02)745-7323./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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