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의 대통령을 지낸 미하일 고르바초프(사진)가 지난 여름 러시아 금융위기 때 은행이 파산하는 바람에 예금 8만달러를 몽땅 날렸다.고르바초프는 29일 발행된 분트지와의 회견에서 『나는 빈털터리가 됐다』며 『나는 정말이지 서방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부자가 아니며, 1년치 수입이 러시아 부자의 하루밤 유흥비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은행 파산으로 자신의 재단 직원들에게 월급조차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0월 통독 10주년에 맞춰 출판하기 위해 집필중인 원고를 좋은 조건으로 팔 수 있길 기대했다.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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