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9월 5일 국가 최고위직인 국방위원장에 오르면서 김일성전주석 사망후 4년 2개월간의 「유훈통치」시대를 마감했다. 김위원장은 「강성대국」건설을 기치로 군부 중심의 국가비상체제를 출범시켰다.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취임에 맞춰 수정된 북한 헌법은 시장경제기능을 부분적으로 수용, 미세한 변화의 단초를 선보이기도 했다.북한은 또 김위원장 취임 5일전인 8월 31일, 3단계 탄도 로킷을 발사, 세계를 경악시켰다. 북한은 이를 「광명성 1호」라는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과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대북 강경여론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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