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내년 2월중 북한 평양 한복판에 실내 체육관 건설을 시작한다.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겸 현대 남북경협사업단장은 28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평양에 짓기로 한 실내 체육관은 빠르면 내년 2월쯤 착공할 계획이며 현재 설계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관 위치에 대해 『부지는 평양 시내 한복판으로 이미 결정됐으며 현지답사등 착공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체육관 외관은 우리나라 실내 체육관과 미국의 유명 농구장을 기본형으로 삼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착공식은 내년 2월 현대 그룹 관계자들의 재방북 시기에 맞춰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또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금강산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해수욕장을조성, 내년 여름부터 해수욕과 금강산 관광을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강산 장전항 주변 운정리에 대규모 비닐 하우스 단지를 조성해 이곳에서 재배한 채소와 과일 뿐만 아니라 돼지, 닭 등 가축도 전량 납품받아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