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구제금융이후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평생 직장의 꿈이 무너지면서 대량실업사태가 빚어졌다. 지난해말 65만명 수준이었던 실업자수는 한때 사상최고 수준인 157만명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정리해고제 도입의 첫 시험대였던 현대자동차에서 대규모 파업사태가 벌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노사가 격렬하게 대립했다.그러나 아직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재벌그룹의 빅딜 등 전 산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직 공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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