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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실 에버랜드 인터넷사보 편집장(사이버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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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실 에버랜드 인터넷사보 편집장(사이버 레이디)

입력
1998.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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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편집 고되지만 여론전달자 역할 보람/사내 아나운서도 맡아삼성에버랜드의 이내실(26)씨는 인터넷 전자사보를 책임지는 편집장이다. 기획, 취재부터 수시로 바뀌는 내용 편집까지 혼자서 전자사보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전자사보는 직원들만 볼 수 있는 사내보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쯤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부서의 직원들을 소개하는 「피플&피플」, 사내소식을 전하는 「핫뉴스」, 사내 추천명소, 사원들의 글 솜씨를 뽐낼 수 있는 「내마음의 글밭」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사장과의 대화」. 사원들이 허태학사장에게 직접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허사장은 사원들의 편지에 일일이 답변을 해준다. 이 코너는 현재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자사보에 통합할 예정이다.

게시판코너의 경우 글이 수시로 올라오기 때문에 이씨는 잠시도 컴퓨터앞을 떠날 수가 없다. 그는 『하루 종일 컴퓨터화면을 바라봐야 하는 고된 업무이지만 사내 여론기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가 컴퓨터앞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방송을 할 때이다. 사내 아나운서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매주 한 번 방송되는 사내뉴스도 제작하고 있다. 방송도 취재, 원고작성, 편집 등 전반적인 작업을 혼자서 도맡아 하고 있다.

95년 서울시립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에버랜드에 입사할 때까지 교내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해서 방송은 익숙한 편.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 무엇보다 신앙을 중요하게 여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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