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기계류수입 감소세가 지난달부터 한풀 꺾여 기업 설비투자가 회복될 징후를 보이고 있다.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1월 기계류 총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5% 감소한 11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계류 수입의 지난해 동월대비 감소율은 올들어 2월과 8월을 제외하고 모두 50%를 넘었으며 30%대로 떨어진 것은 2월(37.6%)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기업 설비투자와 직결된 일반 기계류의 경우 지난달 5억4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월별 수입감소율이 올해 최저 수준인 44.5%를 기록했다. 정밀기계류도 지난달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대비 33.1% 감소한 3억2,300만달러를 나타내 역시 연중 최저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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