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는 24일 내년도 정계개편 전망과 관련, 『의원들의 소규모 이동도 있을 수 있지만 단위가 큰 정계개편의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총재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송년 인터뷰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내각제 약속에 대해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에 따라 정계개편의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문일답 5면>일문일답>
박총재는 최근의 내각제 논란과 관련, 『대선때 내각제 약속을 한 김대통령과 김총리 두 사람이 적절한 시기에 만나 지혜롭게 잘 풀어갈 것이므로 그때까지 조용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정권이 맡은 일에 대한 성과를 내지 않은 채 권력구조만 거론한다면 설득력이 없다』며 『두분의 말씀만 명확하게 나오면 실제 개헌작업에는 몇달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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