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손잡기 증가 與 ‘동진’ 맞물려 눈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시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제2의 고향인 마산시가 24일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대통령의 장남인 국민회의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마산출신인 국민회의 설훈(薛勳),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김호일(金浩一) 의원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시는 8월13일 경북 영주시와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로써 전남의 경우 정권교체 이후 19개 시·군이 영남의 23개 시·군과 결연을 맺었고 전북의 3개 시·군도 영남의 시·군과 손을 잡았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동진(東進)」정책에 큰 비중을 두어온 국민회의쪽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 이와관련, 국민회의 관계자는 『활발한 교류를 갖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지역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한나라당은 『자매결연 붐은 「지역갈등」이라는 거대한 나무에서 잎을 몇개 따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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