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뉴욕 시의회와의 협상 끝에 월 스트리트내의 새 부지로 옮기기로 했다고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 22일 발표했다.줄리아니 시장은 이날 『월 스트리트의 심장은 월 스트리트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NYSE와 뉴욕시의회는 2001년 하반기에 새 거래소 건물 신축공사에 착수하는 내용의 예비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NYSE는 그동안 컴퓨터 장비 수요 증대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건물을 뉴욕시와 인접한 뉴저지주의 부지와 맞바꿀 것을 협상해 왔다.
이번 거래를 통해 뉴욕시는 NYSE가 뉴욕시에 남는 대가로 NYSE에 5억6,0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고 NYSE는 그대신 5만8,000㎡에 이르는 새 시설을 50년동안 임차하기로 했다.
뉴욕시의 금융산업 종사자는 시 전체 노동력의 4.6%인 16만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받는 봉급은 전체 임금노동자 봉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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