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大 특차마감… 상위권大 인기학과 경쟁률 높아져/비인기과 대규모 미달사태/中大 연기전공 79.9대1 ‘최고’22일 전국 51개대 특차원서 접수 마감결과, 비인기학과의 미달사태가 속출했으나 상위권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몰려 주요 대학의 평균경쟁률이 약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대 특차에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당수 빠져나갔지만 합격선은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5면>관련기사>
전체 2,27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4,698명이 지원, 지난해의 2.2대 1보다 낮은 2.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 5.1대1, 치의예 7.6대1, 상경 2.1대1 등으로 인기학과는 지원자들이 몰렸으나 25개 모집단위중 5개가 미달했다.
고려대는 1,993명 모집에 5,679명이 지원, 지난해의 1.72대 1보다 크게 높아진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과대가 9.4대1로 가장 높았고 의예 4.5대1, 법대 3.9대1 등이었으며 컴퓨터교육과는 미달했다.
서강대는 478명 모집에 1,627명이 지원, 3.4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1.38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화여대는 1,669명 모집에 5,582명이 지원, 지난해(3.92대1)보다 약간 낮아진 3.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의예 3대1, 영문 2.3대1 등이었다. 소신지원자가 많은 포항공대는 120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 2.4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위권 대학 가운데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져 1.26대1의 경쟁률을 보인 한국외대의 경우 28개 모집단위중 17개가 미달했으며, 스칸디나비아과등 3개과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숭실대(0.2대1)는 8개 전모집단위에서, 한국항공대는 13개 모집단위중 10개에서, 성균관대(1.27대1)는 7개 모집단위가 미달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예체능계는 올해도 지원자가 몰려 중앙대 연기전공은 10명 모집에 799명이 지원, 79.9대1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동국대 연기기술전공 59.1대1, 경희대 스포츠의학전공 27.3대1, 동덕여대 피아노전공 24대1,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23대1등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삼육대로 22대1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양대 2.54대1 ▲경희대 6.93대1 ▲중앙대 3.32대1 ▲한국외대 1.26대1 ▲숙명여대 2.33대1 ▲동국대 1.94대1 ▲건국대 1.2대1 ▲덕성여대 2.83대1 ▲국민대 1.17대1 ▲단국대 1.41대1 ▲홍익대 1.91대1 ▲광운대 0.96대1 ▲동덕여대 7.2대1 등이다.
한편 21일과 22일 마감된 114개대 집계결과, 전체 평균경쟁률은 2.17대1로 지난해(2.09대1) 수준이었으며, 26개 대학 660여개 모집단위에서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충재·윤순환·이동준 기자>이충재·윤순환·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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