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96년 폐기된 「조·소(朝蘇)우호협력과 상호원조조약」을 대신한 양국간 신조약체결을 이르면 내년초께 마무리짓기로 합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북·러 양측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협상을 갖고 구조약의 핵심조항이었던 「유사시 자동군사개입조항」 대신 「안보위협발생시 상호협의한다」는 조항을 넣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과 러시아 관계는 90년 한·러 수교와 91년 구소련 해체로 소원해져가다 96년 구조약 효력만료 이후 사실상 무조약상태였다』며 『앞으로 신조약이 체결되면 과거와 같은 군사동맹관계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우호협력관계를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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