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장둔화 내년 1.8% 예상/日 금융불안정 마이너스 0.5%/中은 6.6%성장 亞 유일 강세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인 금융·경기침체 위기가 완화돼 가장 심각한 고비는 넘겼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올해 10월 2%로 추정했던 금년도 세계경제성장률을 2.2%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당초보다 0.3%포인트 인하한 2.2%로 전망했지만 『세계적 상황과 단기전망이 안정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3,400억달러의 정부 지출 계획에도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른 내수부족으로 마이너스0.5% 성장 예상. 엔화의 강세와 주변 아시아국의 경제위기 지속으로 수출에서 돌파구 마련하기도 어려울 전망. 일본으로서는 아시아 각국의 회복이 중요하고 아시아 각국들은 일본의 경기회복이 관건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
▷아시아◁
정치적 불안을 거듭하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는 이자율 인하 등의 강력한 정책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 그러나 은행 구조조정이 느리게 진행돼 1,590억달러의 비용과 연간170억달러의 이자가 소요될 것이다. 국내외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시급. 중국은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로 올해 7.2%, 내년 6.6% 성장 예상.
▷미국과 유럽◁
유럽11개 중앙은행이 동반 이자율 인하를 단행한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미국은 내년 1.8% 성장으로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이자율 조정은 경계해야 한다. 특히 주식시장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과열돼 있다.
▷러시아와 중남미◁
IMF의 요구에 따라 세수증대, 공공지출 축소를 단행해야 하는 브라질 경제는 세계전망을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 또 거시정책이 부재한 러시아의 경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올해 마이너스5.7%, 내년 마이너스 8.3%의 곤두박질을 계속할 것이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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