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전범의 「영원한 추적자」 시몬 비젠탈이 유럽 인권상을 수상했다.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은 19일 빈에서 열린 「폭력 및 대량 살상 출현시 종교및 과학의 역할」에 관한 회의를 폐막하는 자리에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쾨니히 추기경, 터키의 소아과의사 이산 도그라마지와 함께 비젠탈을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 소재 유대인 문서 조사센터 소장인 비젠탈은 2차대전 당시 나치 가스실에서 전 가족을 잃은 뒤 평생 동안 나치를 추적, 아돌프 아이히만 등 수많은 전범을 재판정에 세운 공로가 인정됐다.
비젠탈은 병세가 심해 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다른 사람이 대독한 성명을 통해 『정의없이 평화는 존재하지 않으며, 진실이나 관용없이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빈=afp>빈=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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