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發 ‘밀레니엄 메시지’ 추진/2000년 4대 사업 확정

◎2000년 1월1일 0시/노벨평화상 수상자들 김 대통령과 함께 발표정부의 2000년기념사업이 확정됐다. 문화관광부는 21일 문화비전2000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정호·崔禎鎬)가 건의한 ▲「세계평화의 메시지」 이벤트 ▲21세기 기념조형물 건립 ▲「세계청소년 평화의 노래」 행사 ▲「2000년기념 예술축제」 등 4대 사업과 전국의 지자체가 주관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

이 중 「세계평화의 메시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 등 각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2000년 1월1일 0시를 기해 서울(또는 기타 장소)에서 새 밀레니엄(Millennium)을 여는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99년 1월중 인터넷에 웹 사이트를 개설, 4월까지 메시지에 담을 내용을 모으고 초청대상자들을 확정키로 했다.

21세기기념 조형물은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주변이나 파주 통일동산에 2000년중 착공되며 「세계청소년 평화의 노래」는 2000년 1월, 「2000년기념 예술축제」는 2000년 9, 10월중 열기로 했다. 문화부는 2000년기념사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서사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