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소작술·박피술·레이저 치료로 성형▷문◁
22세남성이다. 사춘기때 얼굴에 여드름이 많았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술먹은 사람처럼 눈과 볼 주위가 항상 빨갛다. 주변에선 혈관이 보이는 것같다고 한다. (조영일·서울 송파구 방이동)
▷답◁
피부의 모세혈관이 심하게 확장돼 혈관이 뚜렷이 보이고 홍조가 나타나는 모세혈관확장증이다. 장기간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바람 열 임신 간질환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적당하지 않은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연고를 장기간 얼굴에 바른 환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질문인은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연고를 오·남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신질환이 원인이면 특정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혈관 하나하나를 찾아 미세한 침으로 전류를 보내 파괴하는 전기소작술과 화학약품을 이용한 박피술을 사용한다. 확장된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치료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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