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사범계 몰리고 지방사립대 등 미달사태/서울대 특차합격 26일 발표21일 부산대 서울시립대 서울교대등 63개대 특차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일부 대학 인기학과와 사범계열, 교육대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상당수 대학및 모집단위는 미달사태가 빚어지는등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이날 마감한 46개 지방사립대중 29개대가 미달했으며, 이중 15개대는 모집단위 절반이상이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모집단위가 미달한 대학도 협성대등 5개대에 달했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51개대 접수창구는 마감 하루전날인데도 법학 의학등 인기학과에만 지원자가 몰릴뿐 대부분의 창구는 한산해 극심한 눈치작전을 예고했다.
부산대는 1,794명 모집에 5,938명이 지원, 3.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는 2,237명 모집에 6,499명이 지원해 2.9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581명을 모집하는 서울시립대는 816명이 지원해 1.40대1, 1,636명을 모집하는 충북대는 3,192명이 지원, 1.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 강세는 여전해 을지의대 2.75대1, 가천의대 2.3대1이었으며, 가톨릭대 의예 4대1, 경북대 의예 4.6대1, 충북대 의예 7.8대1 등이었다. 서울교대와 춘천교대는 각각 2.46대1, 2.68대1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북대는 692명 모집에 567명만이 지원, 0.82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9개 모집단위중 11개가 미달했다. 22일 마감대학중 연세대는 0.79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예(2대1), 치의예(2.6대1)등 일부만 정원을 넘었다. 0.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고려대도 법학(1.7대1), 의예(1.5대1)등 인기학과에만 지원자가 몰렸다. 한편 1.5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화여대는 특차와 정시모집 모두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특차전형 합격자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26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합격자는 (02)7001930과 서울대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snu.ac.kr로 확인할 수 있다.<이충재·권대익 기자>이충재·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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