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1일 남궁석(南宮晳) 사장의 정보통신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정보통신업계 사관학교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이 회사 출신들이 장관직을 비롯해 20여개 업체 사장을 맡는 등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요직을 두루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심데이터시스템의 전상호(全相昊) 사장은 85년부터 88년까지 삼성SDS의 초대사장을 지낸 후 93년 농심데이터시스템의 초대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7월 30대 사장으로 화제를 모으며 LG인터넷 초대사장으로 부임한 이양동(李陽東) 사장도 삼성SDS출신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재민(金宰民) 사장, 제일C&C의 사령탑인 임인혁(任寅爀) 사장, 새한정보시스템의 문광수(文光洙) 사장, 신세계I&C를 총괄하는 권재석(權在錫) 상무, 청아정보의 김홍기(金弘其) 사장, 나라정보의 이대희(李大熙) 사장 등도 모두 삼성SDS가 배출해낸 인물들이다.
삼성SDS는 지금도 4개의 사내벤처기업을 운영하며 30대 사장들에게 홀로서기를 지원하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