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사후원… 말기환자에 ‘도움의 손길’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이경식 가톨릭대의대교수)는 29일 오후 4∼6시 서울 여의도 쌍용증권빌딩 지하2층 쌍용300홀에서 암과 같은 불치병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말기환자들을 돕기 위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라는 주제의 호스피스 세미콘서트를 연다.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는 콘서트는 음악 영상 모노드라마가 결합된 종합무대로 꾸며지며 방송인 정미홍씨가 진행한다. 김수환 추기경의 영상메시지, 암투병중인 연극배우 이주실의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이별연습」, 호스피스 완화치료를 받고 삶을 마감한 영화배우 김진규씨의 딸 김진아의 체험담 소개,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가수 임지훈 권진원의 공연이 주내용. 완화의료학회 전문의들이 일반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그 가족을 돌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활동의 하나. 항암제등을 사용하는 생명연장치료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경식 이사장은 『말기환자는 극심한 정신적 불안과 함께 산고(産苦)에 따른 통증 이상의 절망적 고통에 시달리며 죽음을 맞는다』며 『이들이 인간다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말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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