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고교 수업료 및 입학금이 5∼10%가량 인상된다.교육부는 20일 어려워진 지방교육재정과 실직자 중고생 자녀 학비지원을 위해 지역별로 중·고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5∼10% 인상토록 허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학부모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 10%이상 올리는 교육청은 강력히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지침에 따라 중·고교 수업료를 9.9%, 입학금은 중학교 9.4%, 고교는 9.5%씩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중학교 수업료는 올해 분기당 11만400원에서 12만1,400원으로, 고교는 20만9,700원에서 23만600원으로 인상된다. 입학금도 중학교는 9,500원에서 1만400원으로, 고교는 1만1,5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인상된다.
중·고교 수업료는 95년 12.5%, 96년 9.1%, 97년 5.0% 인상됐으며, 올해는 IMF경제난으로 처음 동결됐었다.<이충재·권대익 기자>이충재·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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