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십이간지(十二干支)로 따질 경우 「토끼의 해」이다. 이에 따라 각종 토끼관련 이색 상품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다음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색없는 「토끼관련 상품」들이다.■공산품
유아용가방, 취침등, 컵, 칫솔세트, 보조가방, 모자, 목도리 등 토끼캐릭터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LG백화점 구리점은 토끼관련 상품매출이 12월 들어 지난달보다 50%이상 늘어나 하루 평균 100만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식기전문회사 「코렐」에서 나온 토끼가 그려진 유아식기 세트도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토끼가 주인공인 게임팩 「벅스버니」는 겨울들어 게임팩시장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얌전한 토끼 한 마리가 그려진 연하장도 잘 팔리고 있다.
■애완용 토끼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지난달까지 애완용 토끼를 한달에 10마리 정도 팔았으나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1마리꼴로 나간다고 말했다. 원산지에 따라 호주산은 2만원이고 일본산은 6만원으로 다소 비싸다. 갤러리아 압구정점도 12월초부터 한달 예정으로 2만원짜리 애완용토끼를 팔기 시작했다. 애완용 토끼는 한달 사료비가 4,000∼5,000원밖에 들지 않는데다 냄새가 없고 짖지 않아 아파트에서도 사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품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니더라도 맛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토끼 캐릭터를 응용한 식품이 많이 등장했다. 빙과업계에서는 이미 9월부터 「별주부전」의 주인공인 거북이와 토끼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여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삼강은 「토끼」 라는 아이스크림 하나로 한달에 무려 400만개(20억원어치)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92년부터 나오고 있는 「거북이」 아이스크림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태제과도 9월부터 「토끼와 거북이」라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롯데삼강에 맞불을 놓고 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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