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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서 주부실습까지”/서울여대 ‘바롬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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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서 주부실습까지”/서울여대 ‘바롬생활교육’

입력
199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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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아형성에 도움「판소리 배우기에서 예비주부 실습까지」

서울여대(총장 윤경은·尹慶恩)가 대학생활에서 소홀하기 쉬운 생활·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바롬생활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롬은 「바르다」의 명사형 옛 말. 서울여대는 지식위주의 교육에서 탈피,대학생들이 올바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바롬생활교육 정규강좌를 개설, 졸업때까지 1년에 1학점씩 모두 3학점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신입생은 입학후 바롬교육센터에 입소, 16명이 한 방을 사용하며 3주동안 기사 광고 영화 연극 방송재즈 국악 미술 소비자문제 등 9개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수업을 받는다. 2학년이 되면 한 학기동안 갖가지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으로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익힌다. 3학년때는 2주동안 12명씩 단체생활을 하며 식단짜기 식품구입 및 조리, 돈과 영수증관리 등 가정생활을 실습하게 된다.

윤총장은 『학생들도 바롬생활교육에 매우 관심이 높으며 바롬생활교육을 받은 서울여대 출신들이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라는 평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손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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