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등 합격선 낮아질듯올해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은 어느때보다 지원대학 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특차모집 대학과 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기회가 확대된만큼 차분하게 지원전략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차는 소신지원하라=특차모집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이 원하는 대학·학과가 정시모집에서 본인점수로 합격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그다음 특차에서 원하는 대학·학과에 본인점수로 합격가능한지 여부를 따져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차는 정시모집보다 상위권대학이 5점이상, 중위권대학이 2∼5점정도 커트라인이 높다. 때문에 특차에서 지나치게 점수를 낮춰서 하향지원하지 말고 합격하면 후회없이 다닐 수 있는 대학·학과를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차에 일단 합격하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며칠전 마감된 서울대 특차모집에 370점 이상 수능 고득점 수험생 5,000명이 지원, 연·고대및 포항공대등 상위권 대학의 특차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나 대부분 대학의 특차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커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들을 제외한 학과는 정시모집 예상합격선보다 2∼3점 정도 높여 지원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는 소신지원과 안정지원을 병행하라=이번 입시에서는 입시군별 모집 대학이 보다 분산돼 수험생들의 지원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주요대학들은 여전히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있어 350점 이상 상위권 수험생들은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는 1∼2차례의 소신지원과 1차례 정도의 안전지원을 병행하는게 바람직하다. 수능 300∼340점을 받은 「중위권」은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로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올해는 수능 점수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점수대이어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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