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0년전 이집트 파라오 바닥 금치장 등 사치극치독일의 고고학자들이 카이로 북방 100㎞ 지역에서 3,250년 전의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궁전을 발굴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발굴된 궁전을 볼 때 고대 이집트인들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치스럽게 생활한 것 같다고 전했다.
힐데스하임 소재 로마·펠리제우스 박물관 소속의 발굴팀을 이끈 에드가 푸시 단장은 람세스 2세 재위동안 수도였던 피 람세스 지역의 나일강 퇴적층 속에서 궁전을 발견, 발굴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다가 6일 람세스 2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궁전의 장식 벽판을 발견, 수수께끼를 풀었다.
푸시 단장은 『2개월동안 180㎡를 발굴했으나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궁전의 호화로움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궁전 바닥은 석회와 금을 섞어 만들어 단 1㎤에도 금이 박혀있지 않은 곳이 없었으며 궁전에서 달리면 금가루가 흙먼지처럼 날릴 정도였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궁전의 방에서 가격을 측정할 수 없는 도자기와 조각상들이 발견됐으며 벽의 두께도 무려 2.1m에 이른다고 푸시 단장은 말했다.<베를린=연합>베를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