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웅(53·피아노)과 임희숙(49·보컬), 김수열(56·색소폰)과 윤희정(46·보컬). 한국의 재즈를 대표하는 중견들이 화려한 무대로 98년과 작별한다. 특히 신씨는 17인조 빅 밴드를 데리고 출연, 90년대 이후 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빅 밴드 부활의 열풍을 확인케 한다.먼저 19일 오후 6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 87년 이후 호흡을 맞춰 온 신관웅임희숙의 앙상블이 빛난다.
KBS관현악단 피아니스트로서의 15년 생활을 청산, 93년 재즈 피아니스트로 거듭 난 신씨는 70년대 클럽 「야누스」에서의 활약등 한국재즈의 산 증인. 국내 첫 본격 재즈음반 「신관웅 재즈 콰르텟」을 비롯, 지금껏 발표한 다섯 장의 음반이 그를 대변한다. 88올림픽 재즈 페스티벌에서 첫 협연한 이래, 지금은 클럽 「천년동안도」「버드랜드」에서 1년반째 함께 공연중. (02)31443000
24,25일 오후 7시30분 르네상스 서울 호텔 다이아몬드 볼룸에서는 「윤희정 재즈 콘서트」. 스탠더드 가스펠 가요를 스윙 보사노바등 다양한 재즈형식으로 들려준다.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김수열 재즈 캄보의 반주에, 테너 박현준이 찬조출연한다.(02)2228670<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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