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내년 상반기까지 중앙일보 (주)보광 등 9개사를 계열분리하기로 했다. 현대 삼성 LG SK그룹은 17일 각각 주채권은행인 외환 한일 상업 제일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내용을 발표했다.삼성그룹한일은행은 이날 은행 본점에서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사장과 신동혁(申東爀) 행장대행간 약정식을 가졌다. 약정에는 중앙일보와 보광 등 9개사의 조기 계열분리,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 원칙 등이 담겼다.
현대그룹외환은행 약정식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 기아자동차 회장과 홍세표(洪世杓) 행장이 참석했다. LG그룹과 상업은행은 상업은행 본점에서 권문구 LG전선 부회장과 배찬병(裴贊柄) 행장이 재무구조개선약정식을 갖고 내용을 발표했다. SK그룹과 제일은행도 이날 제일은행 본점에서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유시열(柳時烈) 행장이 참석, 서명식을 가졌다.
대우그룹은 김우중(金宇中) 회장이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돌아오는대로 19일께 제일은행과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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